안동시가 도심지내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가로변과 둔치 등에 늘 푸른 녹색도시 조성에 나선다.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안막동, 상아동 일원 영남도시자연공원의 폐지와 도청신도시 연접 검무산 일대의 근린공원 지정 및 안동호 내 수변공원 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 안동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말 승인고시를 앞두고 있다.또한, 안동시 공원 전체 76곳 중 공원조성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28곳과 변경 3곳 등 총31곳에 대해 13억5천 여 만원을 들여 올 11월까지 도시공원조성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하며, 정하동 낙동공원 등 동지역 5개 근린공원에 대해 1차적으로 내달 2-3일 이틀간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시는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 곳곳에 소공원 25개소를 지정하고 금년도에 시범사업 3개소를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쇠퇴한 구도심 및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운흥동 문화갈비 앞과 옥야동 중앙신시장 및 서부시장 일원 등 3곳이며 시민들이 보다 가깝고 쉽게 공원을 접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토지매입비와 사업비 등 모두 약45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달 소공원 기본계획(안)의 설계공모를 실시, 당선작을 선정하고 현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단계를 진행 중이며 토지매입과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을 거쳐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고 이곳에는 소광장과 휴게공간, 조경수와 파고라 및 주차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지난 2011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마을단위 복합기능 소공원 조성도 활기를 뛰고 있다. 지난해까지 28억여 원을 들여 63개소의 소공원 조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올해도 5억 원을 들여 용상동 등 13곳에 마을단위 복합기능 소공원을 조성한다. 용상동 등 5곳은 3월부터 공사에 돌입, 5월까지 마무리한다. 이곳에는 그늘목 식재를 비롯해 정자, 등의자 등 휴게시설과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이 밖에도 크고 작은 녹지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육사로와 시내 주요도로 중앙분리대의 배롱나무 등 조경 수목을 보식하고 송천초등학교 솔숲주변에는 데크, 의자, 지반정비를 통해 야외교실과 쉼터를 조성한다. 와룡면 중가구리에 위치한 선산재활원 주변에도 녹색자금 1억 원을 투입해 소외시설 내 수목식재와 휴게시설을 설치해 녹색공간을 조성하고 남안동IC 진입도로 개설지에는 연차적으로 가로수를 식재해 도시 숲으로 조성한다.주요 가로변도 깔끔하게 단장한다. 안동으로 진입하는 주요도로변 442㎞에 꽃길을 조성하고 시가지 가로변에는 꽃길과 가로화분을 설치한다. 또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봉정사 등 주요관광지 진입로에 위치한 산림에 가지치기, 임내정리 등 숲 가꾸기를 통해 깔끔하게 단장한다. 중앙선 서지역과 퇴계로 주변에는 3천만 원을 들여 매화나무 300그루를 식재해 매화단지로 조성한다.낙동강 수변공간도 인간친화적인 녹색공간으로 가꾸어 간다. 용정교에서 풍천 구담교까지 34㎞에 걸쳐 조성된 친수공간 관리와 함께 시가지를 관통하는 생태고수부지 공간에도 가로등 40개를 추가설치하고 그늘막과 이동식 화장실, 실개천 보수공사 등을 추진한다. 7월말부터는 어린이수영장도 개장한다.현재 공사가 마무리돼 시범운영에 들어 간 단호샌드파크와 남후면 무릉리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백조공원이 5월초부터 개장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인 하아그린파크가 6월말 개장하면 마애선사유적지와 낙동강생태학습관 등과 함께 낙동강생태 벨트를 형성해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도심내 자투리 공간에는 쉼터와 소공원을 조성하고 주요도로변 꽃길 조성, 낙동강 수변 생태공간 확대 등을 통해 자연과 생활이 어우러진 녹색안동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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