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정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시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서상기 의원 사퇴하라고 목청을 높였다.심 예비후보는 19일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지난 14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 바로 하루 전이다. 이를 두고 언론은 물론 당내, 심지어 야당까지 나서 한목소리로 서 의원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서 의원은 출마 선언 불과 일주일 전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불출마하겠다’고 했다. 당시 참석 국회의원들이 언론을 통해 확인해준 사실이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서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의 강력한 요청을 받았다“고도 했다. 당시 기자가 누구냐고 하자 ”시민의 여론이 당의 요청’이라고 얼버무렸다는 사실도 알렸다.심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이후 언론에서 당 지도부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한 결과, 지역 언론들은 이구동성으로 ‘서 의원의 출마와 당의 요청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대구 초선 의원 중심의 출마 권유 역시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서 의원 거짓말도 문제삼았다. 심 예비후보는 언론이 지난 6일 대구지역 국회의원 모임에서 ‘서 의원 불출마 발언’이 진정한 사실로 드러나자 출마 기자회견에선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서 의원을 비판했다.그래서 서 의원은 ‘서상기 스캔들’, ‘혼자서 주연, 각본, 연출까지 다 했다’, ‘거짓말만 난무하다’는 당 안팎은 물론 언론의 질타까지 한 몸에 은 인물이라고 혹평했다.심지어 서 의원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청와대 낙점설도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는 지방선거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 의원은 지난 1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의 강력한 출마 권유가 있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출마권유가 있었다’고 또 다시 해명성 거짓말을 늘어놓았다고 말했다.심 예비후보는 서 의원은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라는 대통령 공약까지 철회하면서 정치개혁의 상징으로 내세운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제’에 당 지도부 강력 요청 운운하며 고춧가루를 뿌렸다고 목청을 높였다. 중앙당 낙점설 등으로 모처럼 8년만에 찾아온 새누리당 대구시장 선거의 아름다운 경선 분위기에 찬물까지 끼얹은데다 최근에는 ‘000 정무 부시장설’, ‘000 국회의원설’ 등 유언비어까지 나돌고 있다고 공격했다.서 의원의 이러한 ‘3류 코미디언도 웃고갈 출마 행보’와 ‘정치 권모술수’를 바라보는 새누리당 대구시장 선거 경쟁 후보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움과 분노만 치밀뿐이다고 매질을 가했다.벼랑 끝 위기에 몰린 대구의 시정을 어떻게 신뢰라고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정치인에게 내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때문에 청와대, 서울 중당당 이름을 파는 정치인을 대구 정치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공격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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