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서우숙(49) 초대전이 19일부터 서울 인사동10길 장은선갤러리에서 ‘시대적 유희감각’이란 제목으로 열린다.서우숙은 단순한 선과 강하고 화려한 색채구사, 에로틱한 표정의 여성을 담은 코리아 팝아트 스타일의 작업을 한다. 유희적 즐거움과 화려하고 다채로운 상상의 세계가 녹아있다.화폭에는 자신의 꿈과 이상, 상상의 모든 것이 담겼다. 비장함이나 심각함, 우울함은 찾아볼 수 없다. 갤러리 측은 “서우숙은 흔하고 상투적인 내용을 끌어다 써도 예술적 독창성을 손상 받지 않는 그러한 시대의 코드를 자신이 가진 체질적인 성향과 이 시대의 외부적 환경을 적절히 매치해 작업에 최적화한다”고 소개했다.작품에는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있다. 특히 적극적인 태도로 여성의 정교함을 포착한다. 붉은 바탕에 강렬한 검은 선의 윤곽, 광고의 한 장면을 유추하게 하는 고혹적인 여성의 눈길이 돋보인다. 전시장에는 신작 20여점이 걸린다. 29일까지 볼 수 있다. 02-73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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