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마피아의 악행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황은 지난21일(현지시간) 마피아 희생자 842명의 가족을 위한 로마 철야기도회에서 "마피아가 악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는 방식을 바꿔 새 삶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또 "마피아와 관련된 피 묻은 돈은 천국에는 들일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황은 그 동안 부패의 악에 대해 줄기차게 이와 같은 거침없는 비판을 해왔다. 특히 그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교로 있을 때인 2005년에 쓴 책에서도 부패의 악을 강하게 성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 이후 부패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바티칸 은행 등에 개혁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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