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선 대구시장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3선 출신인 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6·4  지선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탓이다.TK 텃밭에 홀홀단신 뛰어들었다. 그는 경북고, 서울대를 졸업한 뒤 경기 군포에서 3선 국회의원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인물이다. 역대 야권 대구시장 선거 후보 중 최고 `거물`로 평가받고 있다.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 대구시장 출마로 새누리당 후보들을 일거에 경량급 후보로 만들었다.민주당도 쾌재다. 그의 출마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전 최고위원은 야권으로서는 최상의 후보이다. 때문에 지역정가는 술렁이고 있다.새누리당 대구시장은 예상한 일로 치부, 덤덤한 표정이다. 하지만 야권 대구시장 후보 기피 1호는 사실이라고 했다.2012 총선이 뒷받침 해주고 있다. 그는 2012 4·11 총선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 괴력을 발휘했다.자신의 지역구였던 경기 군포 대신에 고향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어 낙선했지만 40.4%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이 득표율은 민주당 소속으로는 경이적인(?) 기록이었다. 새누리당의 영원한 텃밭에서 야당으로 당당하게 깃발을 꽂아 전국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그가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대구시민 속으로 들어갔다.김 전 최고위원은 24일 6·4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최초 야당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천명했다.이날 오전 대구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어 선거 첫 일정으로 부친인 예비역 공군 중령 김영룡씨와 함께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를 했다. 김 예후보는 방명록에 "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거울삼아 대구시와 대한민국에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부겸 예비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년, 대구가 걸어온 길은 5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 온 긍지와 자부심의 역사였지만 지금은 위기"라면서 "3대 도시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들이 떠나 활력을 잃으며 대구의 명성은 옛말이 됐다"고 진단했다.그는 "대구를 이렇게 낙후시킨 것은 정치권 때문이다. 시민이 피해자다. 중앙에서는 구실조차 못 하면서 대구만 내려오면 군림하려고 들고 지역주의도 정치인들이 만들고 확대시키고 있다"면서 "로마는 황제와 귀족들이 부패하면서 망했고 대구는 정치권이 무능해서 망하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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