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은 화보처럼 아름다운 사진으로 여행지 100곳을 소개하고, 그와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서브 여행지 100곳을 더해 200곳의 국내여행지를 소개한다. 특히 `여행자라면 어떤 정보가 필요할까?`하는 고민으로 골라낸 여행정보를 여행지마다 한 페이지에 모아 수록했다. 초보여행자나 어린 자녀, 부모와 함께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 여기저기 새로운 곳을 바라는 여행고수들까지 고려한 여행 가이드북이다.마음에 드는 여행지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등 지역별로 여행지를 나눴다. 자신의 일정에 맞춰 당일치기를 원한다면 비교적 가까운 곳, 시간을 들여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홍도`처럼 멀리 떨어진 여행지에 찾아가볼 수도 있다. 각각 여행지마다 따로 1박2일 추천코스를 제시해 가족, 친구들, 연인과 손쉽게 주말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1박2일 코스를 그대로 따라도 좋고, 꼭 똑같이 따르지 않더라도 코스를 참고한다면 손쉽게 나만의 여행 일정이 완성된다.정보 전달이 최우선인 가이드북이지만 어쨌든 책은 재밌어야 한다는 걸 잊지 않았다. 단순히 정보를 줄줄 늘어놓기보다는 작가가 직접 100곳의 여행지를 돌아다니면서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으려 애썼다. 가만히 작가의 여행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면 일상 속에서는 하지 않았던 생각들, 만날 수 없던 사람들, 얻지 못했을 기억들이 쌓이는 게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지에 대한 친절한 정보와 함께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까지 생각하게 하는 가이드북이다. 유정열 지음, 432쪽, 1만6500원, 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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