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요 아리랑과 함께하는 감동의 한마당이 22일 뉴욕 퀸즈칼리지 콜든 센터에서 펼쳐졌다.‘아리랑, 미국의 심장을 두드리다!’는 타이틀로 열린 이날 공연은 국악과 힙합, 빅밴드, 합창단, 재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이뤄졌다. 국내 대표명인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이춘희, 대금 명인 원장현, 심가희 금립무용단, 명무 박영미, 가야금병창 위희경 등 한국전통음악의 명인들이 마이클 필립 모스만 등 미국의 음악가들과 함께 한 무대에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아리랑이 유네스코에 세계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은 사물과 비나리, 아리랑 연곡, 아랑의 꿈, 입춤 소고, 가리온의 힙합 아리랑, 재즈와 아리랑의 협연, 해주아리랑, 새타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흥겨운 사물놀이팀의 가락에 미국 관객들도 신명을 감추지 못했고 가리온 아리랑가락과 힙합의 만남, 심금을 울리는 김규형의 모듬북 연주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매료된 모습이었다.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아리랑 판타지 순서에는 손세주 뉴욕총영사와 미국의 정치인들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이춘희 명창의 선창으로 아리랑을 합창해 감동의 물결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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