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정 새누리당 대구시장 선거 예비후보와 지역 주요 시민단체들은 새누리당 중앙당에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후보 결정에 여성 우선 추천‘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바른민주개혁시민회의, 영남문화네트워크, 사)몸과 문화, 한국장애인본부, 영남장애인협회, 전국환경엔지오협의회, 한국장애인문화대구협회, 한국장애인문화경북도협회, 새터뭉침회 등 시민단체들과 심 예비후보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에서“새누리당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 당내 경선에서 당이 정치개혁을 위해 국민과 여성앞에서 약속한 여성 우선추천제도, 상향식 공천을 반드시 실천해 대구시장 경선을 시민과 후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등은 “새누리당은 이번 6·4 지방선거 정치개혁에 여성과 장애인 등을 개혁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지방선거에 여성 등 30% 이상을 공천하겠다고 공언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 남성 주도의 기존 정치인에게 더 이상 대구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점 역시 가슴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은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를 여성으로 공천하라는 것이 아니라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후보로 남성들만 우대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경선 후보에 여성을 포함시킨다는 것은 새누리당이 이번 6·4 지방선거 정치개혁을 위해 천명한 여성 우선추천제도 취지를 100%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등은 “여성이라고 해서 무작정 여성 우선추천제도를 적용하라는 것도 더욱 아니다”며 “지역 실정을 모르는 낙하산식 여성 후보 공천 역시 결사 반대한다”며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시민정서에 부합하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대구시장 당내 경선은 남성과 여성, 시민 모두가 어우러진 대화합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예비후보 등은 “지난 30년 대구는 소외의 대명사였고, 고향 사람이라 무조건 믿었던 이명박정부조차 대구를 외면했다. 이번 당내 경선에 나온 남성 정치인 역시 ‘잃어버린 대구 30년’에 결코 예외일 수는 없다”며 “이제 대구는 무조건 달라져야, 바뀌어야 하는 시민 정서가 들끓고 있는 만큼 중앙당은 경선 후보 결정부터 잃어버린 대구 30년 회복 위한 시민대화합의 기틀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등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30% 여성 공천, 여성 지역구 30% 공천,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의 후보 선정 과정에서의 엄정 중립 준수 등도 중앙당에 촉구했다. 심현정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류지영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을 만나 대구시장 당내 경선 후보 결정에 여성 우선추천제도 취지를 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류 공천위원은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면서까지 여성 공천 30% 관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성 우선추천제도의 취지가 반드시 당 공천 과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