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단의 거목인 청송이 낳은 대표적 작가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를 주제로 한 객주문학관이 25일 오후2시 한동수 청송군수, 김재원 국회의원, 이성우 군의장, 김영기 도의원, 김주영 작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객주문학관은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일대 부지 24,771㎡에 총 사업비 73억원(국비 36억5천만원, 도비 10억.95백만원, 군비25억55백만원)을 투입, 2012년 12월 착공해 15개월 만에 완공됐다.폐교된 진보제일고 건물을 리모델링한 객주문학관은 연면적 4,640㎡(대지 24,771㎡)의 3층짜리 건물로 김주영 작가의 문학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전시?체험시설로 조성됐고 저술공간, 전시공간, 교육공간,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시설로는 소설 객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객주전시관을 비롯, 작가실, 기획전시실, 소설도서관, 체험숙박실, 카페, 창작관 등을 갖추고 있다. ‘객주’는 19세기 말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길 위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근대 역사를 기술한 최초의 역사소설로 일컬어지는,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김주영 작가가 신문 연재를 시작한 1979년 이후 34년, 1981년 첫 단행본을 낸 이래 32년 만인 2013년, 소설 ‘객주’를 완간하는 10권을 출간, 이 대하소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송군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객주테마타운은 문학적,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동수 군수는 “객주문학관 준공과 함께 객주문학마을, 그리고 이 두 곳을 잇는 객주문학길이 2015년 완공되면 소설 ‘객주’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주민, 관광객들의 관심은 물론 청송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