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봉(사진·61)씨가 제14대 청도농협 새 사령탑에 올랐다.그는 26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선거에 5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조합원의 표심을 구했다.김 조합장은 총 3838명의 조합원 중 3060명이 투표해 김종봉씨가 820표를 얻어 당선됐다.투표율 79.9%이다.김 농협조합장은 낮은 자세로 큰 공(功)을 돌려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무엇보다 조합장으로 책임감이 무겁다고 했다.때문에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앞장 선다는 의지를 보였다.김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산물의 소포장 유통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지금과 같은 핵가족 시대에는 소포장 유통을 통해 농민 조합원들이 적은 양으로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게 이유다.각종 농산물 가공 기술의 개발과 나아가 가공 공장의 건립을 통하여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이익 창출은 물론, 지역 사회에 일자리 제공의 기회도 제공돼 농협의 사회적 역할도 커진다고 의미있는 말을 했다.감말랭이를 비롯, 가공품들의 수매제를 도입, 조합원들은 물건만 잘 만들어 놓으시면 조합에서 안정적으로 수매 판매하는데 전력투구한다고 강조했다.연로하고, 병드신 조합원들을 위한 요양병원(시설)을 건립하는 말 그대로 조합원의 복지 향상에 총매진 한다는 당찬 의지를 보였다.평생 힘들여 노력한 어르신들이 병 들어 거동이 불편해져도 가족에게 폐가 되지 않고, 편안하게 가족같이 모실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제도의 확충으로 젊은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는 농촌 환경을 건설한다고 약속했다.그는 전임 조합장이 펼쳐 놓은 조합 살림의 큰 책임을 묵묵히 낮은 자세로 조합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착실히 수행해 조합원 한 분, 한 분에게 큰 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조합장은 청도초등을 나와 청도중, 대구협성상업고, 경동정보대학(현,경산1대학교) 경영정보학과 졸업했다.그는 청도로타리클럽회장, 푸른산보존회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청도중고등 총동창회 부회장, 청도문화원 이사, 생활체육회 이사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도군지회 고문을 맡고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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