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26일 가천동 일대에 마련된 텃밭에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수성구 장애인 행복텃밭 가꾸기” 파종식을 가졌다.자연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사회적응력을 키우고, 생산적 활동을 통한 성취감은 물론 재활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장애인 행복텃밭은 2004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성구청이 1천 600여 ㎡ 부지를 임대해 지체장애인협회 및 동 주민센터 등의 추천을 받은 장애인 50가구에 무료로 분양한 것에서 시작됐다.올해에는 가천동 일대 2,700㎡를 빌려 지체장애인협회 추천을 받은 장애인 70가구에 텃밭을 분양했다.텃밭을 분양받은 장애인들은 주말농장 형식으로 상추와 쑥갓, 열무 등의 씨를 뿌리고, 5월에는 고추 모종, 8월에는 배추와 무 등을 파종해 오는 11월 말 수확하게 된다.파종식에 참석한 한 장애인은 “행복텃밭 가꾸기를 통해 땀의 소중함과 흙의 고마움을 배우고 자활의지를 키워 나간다”고 말했다.수성구는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여가생활 제공은 물론 재활의지 고취, 수확 농작물 나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텃밭에 씨앗을 뿌리는 것에서부터 장애인들의 행복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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