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한 관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설된 페이스북 팬 페이지 ‘김부겸의 파란우체통’에는 한 달 새 ‘좋아요’ 수가 2,400번을 돌파했고,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인증 사진과 응원글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김부겸의 파란우체통’에 대구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시민들의 응원글과 사진 등이 게시돼있다.‘김부겸의 파란우체통’은 지난달 28일 김 후보의 대구시장 출마를 바라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페이스북 팬 페이지이다. 시민들은 이 페이지를 통해 김 후보의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하며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자신의 손, 발, 이마 등에 ‘나와라 김부겸’이라고 쓴 사진은 인터넷 상에서 공유되고 있다.한 시민은 “나오기만 한다면 발이 부르트도록 응원하겠다”며 발바닥 사진을 보냈고, 올해 휴학 중이라고 밝힌 남학생은 “좀 더 귀하게 시간을 쓰고 싶다며 대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발 벗고 돕고 싶다”며 자신의 이마에 ‘나와라 김부겸’이라고 쓴 사진을 보냈다.자신을 커피를 좋아하는 주부라고 밝힌 누리꾼은 “좋은 원두라야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듯이 대구에 걸맞은 능력 있는 인물이 나와야 대구도 발전할 수 있을 것”라며 사진을 보냈고, “뉴턴의 사과, 애플의 사과에 이어 또 다른 시대의 큰 변화를 이루어 낼 사과”라며 사과에 ‘나와라 김부겸’을 새긴 사진도 보냈다.김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이러한 시민의 성원에 응답하며 자필로 쓴 감사의 글과 사진을 파란우체통에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여러분들 덕분에 외로운 고민이 아니라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명령에 따르겠습니다”며 감사를 표했다. 어린이보호표지판 사진을 보내준 시민은 “다 같이 안전하게 함께 갈 수 있는 김부겸”이라며 응원을 보냈고 안경닦이를 찍어 보내준 시민은 “대구시민들 눈에 끼인 뿌연 정치시야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대구닦이가 되어주세요~”라는 응원을 보냈다.파란색 옷을 입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낸 시민들도 있었다. 비눗방울을 부는 소녀의 사진을 보내준 시민은 “화사한 봄날 희망을 불어넣는 소녀의 예쁜 마음처럼 대구에도 희망방울들이 피어오르길 기원합니다”라는 응원을 보냈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파란색 옷을 입은 아이의 사진을 보내준 시민은 “김부겸 아저씨, 잘하세요”라는 응원을 보냈다.손바닥과 발바닥에 ‘대구를 부탁해! 김부겸!’이라는 글을 적은 인증사진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시민은 “대구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이때까지 살아왔습니다! 김부겸 후보님 파이팅입니다!”라며 손 글씨를 보내왔고, 어머니의 손을 찍어 보내준 시민도 있었다.페이스북 팬 페이지의 출마요청에서 시작하여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로 이어지고 있는 SNS 상의 파란 물결이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어떠한 파란을 일으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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