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66·새누리당) 청송군수가 3선 도전을 공식선언했다.한 군수는 지난 28일 오전11시 청송 진보전통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없는 군정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다시 한번 군민들의 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재임동안 공직사회가 안정되고 지역 민심이 고향 발전을 위해 화합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청송사과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 및 천혜 자연과 전통문화, 그리고 레져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관광마케팅을 행정에 접목한 것이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한 군수는 “이러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신임을 묻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 한다”며 “그 동안 펼쳐놓은 각종 지역 현안사업들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소속 정당공천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 이나 지역구 김재원 국회의원도 기본지침은 ‘국민 경선’”며 “아직까지는 정확한 경선 룰은 정해지는 않았지만 경쟁후보는 이제까지 지역의 당원 및 선거를 관리해 온 인물로 한마디로 심판위원장에서 선수로 출마하는 격으로 5:5(당원:일반주민)로 진행되는 경선 룰은 조금 불공정하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예를 들어“경북 한 지방단체장 경선에서는  100% 국민경선으로 실시하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한 군수는 최근 사법당국에서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조사받은 것와 관련해서는 “현재 의혹이 협의로 입증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보도가 돼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협의가 입증되어 재판까지 가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추정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사법당국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그는“이번 사건의 발단을 지난해 추석때 현재 본인이 다니는 교회에 목사 두 분에게 선물을 직원에게 부탁했는데 직원의 실수로 다른 교회에 목사에게 선물이 전달되어 생긴 일”이라며 “축의금은 대구에서 공직생활부터 수십년간 모임을 가져온 회원들간 경조사시 통상적으로 해왔다. 그런데 그 중에 출향인이 있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여러 법조인들에게 자문해 본 결과로 큰 문제는 아니다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한 군수는 이어진 기자들의 여러 질문 중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부에 대해 “현재 단체장이 기부행위가 하면 안되는줄 알고 있었다”며 “선거후에 당낙과 상관없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당 공천 경쟁 후보와 200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도전은 안한다는 ‘약속’에 대해 소문과 관련하여 한 군수는 “그 질문에 노코멘트를 하겠다”며 “다만  대의가 중시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지역의 지지자 30여명이 함께 배석해 힘을 실어줬다.청송군수 선거는 윤경희 전 군수의 출마로, 전·현직 군수의 맞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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