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성황속에 막 내렸다.6일 열린 마라톤대회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도심 일대에서 1만46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했다.대회에서 에티오피아 출신 예메인 트세게이 애드헤인(28)이 국제부문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애드헤인은 이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대구 시내 세 바퀴를 완주하는 엘리트 풀코스(42.195㎞) 경기에서 2시간6분51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4분48초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대회 신기록이다.같은 에티오피아 출신 제브렉사딕 아브라하 아디하나(23)가 2시간7분6초로 2위를, 케냐의 닉슨 컬갓(27)이 2시간7분18초로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8분29초를 깨고 3위에 올랐다.2위에 오른 아디하나는 먼저 들어온 애드헤인과 함께 결승점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국내부문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한국체육대학교 소속 선수들이 차지했다. 강성권(22)선수가 2시간16분24초로 1위에 올랐으며 김지호(22·2시간18분21초) 선수와 김성하(22·2시간19분25초) 선수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여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물루 세보카 세이퓨가 2시간25분23초로 국제부문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메서렛 레기스 리가사(에티오피아·27), 주디스 토리비오 라바도(페루·32)도 2시간28분8초와 2시간29분51초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한국의 김선애(36·인천시청) 선수는 2시간34분19초로 국제부문 여자부 전체 5위, 국내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K-Water 소속 정형선(28) 선수가 2시간37분55초로 2위를, 강원도청 소속 강수정(23)선수가 2시간38분28초로 3위를 거머쥐었다. 이선영(30·구미시청) 선수는 2시간43분52초로 국내부문 4위에 랭크됐다.2014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대구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 대구국제경기대회조직위와 대구육상경기연맹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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