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흥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면서 중국어 교육에 대한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 미국은 중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는 인재 1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10만 스트롱 이니셔티브’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중국어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민간에서도 년간 2000만원이 넘는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중국어 유치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국제유학생포럼에서는 2016년 50만명에 이르는 유학생이 중국을 찾아 아시아 최대의 유학대상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때문에 서상기 의원(대구시장 경선후보)은 대구에 중국어 중심 국제고를 설립해 동북아 글로벌인재의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현재 대구 북구와 달서구는 서상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교육국제화특구 특별법(2012년7월27일 시행)을 통해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 육성되고 있다.서 의원은 ‘중국어 중심 국제고는 고교 단계에서부터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중국대학 진학 등을 통해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한 대 중국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투자이민제도 등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중국의 젊은 세대들을 친한 그룹으로 성장시켜 중국교역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며 국제고 설립의 가치를 강조했다. 서 의원은 중국에서 불고 있는‘별 그대’열풍을 지적하며 ‘중국어 중심 국제고는 기존의 문화한류를 뛰어넘어 교육한류의 시대를 열 것이다. 교육을 통해 동북아 미래세대들에게 한류를 하나의 가치관으로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중국어 중심 국제고를 설립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서 의원은 "우선 교육인프라가 풍부히 구축돼 있어 해외 인재들에 대한 유인요인도 충분하고, 꾸준히 구축해온 첨단과학기술인프라 역시 미래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남부권신공항 건설과 연계한다면 항공시간 3시간 이내 인구 100만 도시 60여 곳과 연계가 가능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제고 설립의 적절성"을 설명했다.서 의원은 대구 중국어 중심 국제고를 IJV(International Joint Venture) 방식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 중국 진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부터 교육기부를 추진, 중국 일류기업의 교육 투자를 유치해 국제투자형 학교를 설립한다.기존 제주, 평창 알펜시아, 해운대, 부산 중동, 영종지구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자이민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대구에 투자이민특구 지정을 추진해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앞장선다.중국어 중심 국제고는 중화권 학생, 對 중국 조기유학 및 어학연수 등 유학생 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지역 우수 학생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해 대구가 국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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