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선 경북대첩이 진흙탕싸움으로 변하고 있다.고소 고발에 이어 상대방 흠집내기를 넘어 돈살포까지 갈길먼 선거를 놓고 막가파 선거로 치단고 있다.기초단제장 자리를 놓고 예비후보들간 공방은 처절하다.▣새민연 불법선거 원천 차단하라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이 새누리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불법선거 의혹 이어달리기 당내경선과정에서부터 불법선거에 대한 신속한 단속과 처벌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새누리 공천 경쟁 가열분위기에 현직 기초단체장들이 속속 불미스런 의혹에 휩싸이며 도를 넘고 있는 탓이다.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성주, 의성, 영양에 이어 현 울진군수인 임광원 예비후보도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고 포문을 열었다.경찰은 임 군수의 부인이 공무원에게 지시하여 한 홀몸노인 가정의 보일러 교체와 연탄 300장을 부당하게 지원해줬다는 제보를 토대로 해당 업무 담당 공무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법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혐의 여부를 떠나 끊이질 않는 기초단체장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명확한 해명 없이 넘어가는 후보자들이나, 무늬만 상향식 공천을 진행하는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심위의 공천기준도 실망스럽다고 일침을 가했다.▣경주시장 선거 구린내 풀풀경주시장 선거는 구린내가 진동하고 있다.경주시장 예비후보인 A후보 선거캠프측은 9일 경주시 동천동 거주 L(48)씨가 지난 3월말부터 최근까지 착신기능을 포함한 다수의 단기전화를 확보, 여론조사 기간중 특정후보의 지지율을 끌어 올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L씨는 지난 2월에도 수십회의 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져 사용처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경찰은 L씨가 일반전화기를 KT에 반환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KT경주지점에는 새누리당 경주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다수의 단기전화 개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의혹을 키우고 있다.A후보 측은 “휴대폰 등으로 착신 전환된 회선의 응답률은 100%이다. 때문에 지역별로 일정 회선만 확보하면 특정 후보의 지지율을 급격히 끌어 올릴 수 있다. 특히 지지 여론조작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며 “사법기관의 엄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주시장 선거 돈살포(?)경주시장 모 예비후보측이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7일 밤 모 경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던 안강읍 주민 수십명에게 현금 5만원씩이 지급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경주경찰서 등은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민들은 안강읍의 한 산업단지 개발허가를 요구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9일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이번 사건을 명확하게 밝혀달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돈봉투를 살포한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며 "자신은 물론 캠프내 어느 누구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김성용 기자 / 윤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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