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올들어 첫 모내기가 실시된다.10일 칠곡군 기산면 영리 김종기(65)씨 논 55㏊중 8000㎡(약 2400평)에 조생종 황금벼를 이앙기로 심는다.김씨는 귀농한 아들(36)과 함께 경작하고 있으며, 지난달 13일 황금벼(조생종)를 파종해 한 달여 만에 모내기를 하게 됐다.이 벼는 8월 중순께 생산돼 시중가격보다 7만원 이상 높은 가격(80㎏ 가마당 약 25만원)으로 추석 제수용 햅쌀로 판매된다.벼 육묘공장, 벼 저온저장시설, 도정시설, 포장시설, 홈페이지 등 일관생산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김씨는 쌀겨와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자체 브랜드 `금종쌀`을 홈페이지나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경북을 대표하는 농가형 쌀상표로도 유명하다.김준식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도내 모내기는 매년 5월 중순경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올해는 추석이 10여일 당겨지고 4월부터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예년에 비해 모내기가 조금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고품질 쌀 안정생산과 기상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별로 적정시기인 5월15일에서 6월5일까지 모내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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