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나홀로 전사`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6·4 지선 `대구대첩` 이른바 죽음의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었다."대구, 야당 시장이 대박"이라는 구호도 내걸었다.지난 12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새천년민주연합도 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전투모드`에 들어갔다.그는 "우리는 다른 후보를 욕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후보를 비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당을 비방하지도 않는다는 無비방 선거운동을 선언했다. "다만 우리는 호소할 것이다. 대구가 사는 길, 대한민국 공동체가 사는 길, 상생과 협력의 길, 그 길을 함께 가자고 함께 그 길의 주인공이 되자고 호소하겠다"고 말했다.김 예비후보는 조만간 선대위조직을 꾸리고 총력 선거체제로 전환한 뒤 50여일간의 대장정에 나선다.▣김부겸, 영원한 철옹성 대구 총공세3선 출신인 야권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이번만큼은 대구를 바꿔보자고 대구시민 품속을 파고들고 있다.김부겸 예비후보가 민심을 자극 하고 있지만 표심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새누리당의 영원한 텃밭인 탓이다.하지만 김 예비후보는 철옹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결사항쟁이다.`대구대첩`은 새누리당의 수성(守城)이냐 한번도 고지를 점령하지 못한 야권의 탈환(奪還)이냐를 놓고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이다.대구 서구 내당동 롯데시네마 광장점 3층에서 열린 김부겸 예비후보 개소식에는 안철수 대표와 손학규, 김두관 상임고문 등 시민과 시민단체, 정관계인사 3000여명이 참석했다.김 예비후보는 “한 번 바꿔보자”, “김부겸이 꿈꾸는 대구와 대구시장”이라는 전갈을 전달하며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대구시장이 될 것을 선언했다.그는 대한민국을 개조시키고, 지방이 살고, 대구지역 공동체가 살아갈 길을 열겠다고 큰소리쳤다.그 첫걸음으로 남부권 8개 광역자치단체가 참가하는 “남부경제권추진협의회(이하 남경추)”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햇다.남부권 신공항 건설의 입지도 ‘남경추’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쳐 결정하고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대구에서 고령, 거창, 함양, 남원, 순천, 담양을 거쳐 광주를 연결하는 동서간 광역철도망 구축, 이 광역철도망은 향후 남부경제권을 하나로 있는 연결고리가 된다고 강조했다.남부경제권은 인구 2,000만, 전국 산업단지의 절반인 255개의 산업단지를 아우르며 수도권에 경쟁하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또 하나성장엔진이 된다고 주장했다.▣대구 바꾸고 주인이 되자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대구는 변화하면 대박이고, 가만있으면 그물에 걸린 물고기 신세가 된다. 변화하면 주인이 되고, 그대로 가면 껍데기가 된다. 바꿉시다. 주인이 됩시다. 대박 칩시다"라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이날 참석한 안철수 대표는 축사에서 “새정치의 대표적인 정치인 김부겸을 시장으로 만들어 주면 기적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전 대표도 축사에서 “김부겸 후보는 새정치의 선봉장이다. 군포 3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역주의 타파위해 볼모지인 대구에 몸을 던진 정치인이다"고 한껏 추겨 세웠다.손 전대표는  김 후보는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을 아우를 수 있는 정치인이며 지역주의와 기득권의 벽을 넘어 새로운 대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인물이다. 대구시민들이 김부겸 후보를 대구에서 일으켜 대한민국의 큰 지도자로 만들어 달라” 고 호소했다.이날 개소식에서 김부겸 후보는 팬클럽이 제안한 대구시민들과 소통의 상징인 파란우체통을 사무소 내에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측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제안을 받아 공약에 반영한다.김부겸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승리하면 야권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김 예비후보에게 있어 `대구대첩`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선거이다.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대구시장 경선 현장 투표에서 대구시장 후보를 선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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