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환 새누리당 달성군수 예비후보가 12일 박성태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의지를 재천명했다. 강 후보는 또 후보 단일화 협의 과정을 비롯해 당초 예정됐던 단일화 여론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던 사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항간에 떠도는 오해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김문오 군수에 맞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는 필수조건"이라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강 예비후보는 지난 6~8일로 예정됐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무산된 데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그는 "박성태 후보 측은 지난 4일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등에 관한 최종 합의서 작성 후 공동 기자회견 갖기로 약속했으나 이를 어기고 지난 3일 SNS를 통해 여론조사를 위한 사전 홍보활동을 하는 등 신의와 합의를 저버렸다"며 "박 후보가 지난 3일 선거사무소를 찾아와 (사전 홍보활동에 대한) 간곡한 사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 예비후보는 "평소 사람에 대한 신뢰와 소통을 철학으로 여겨왔다. 무엇보다 단일화가 중요하기에 이 일을 덮어두려 했지만 박 후보는 지난 9일과 11일 등 수차례에 걸쳐 배우자 등을 내세워 SNS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마치 강성환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한 것으로 여론을 호도했다"며 "명백한 꼼수행위"라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 달성 비전 실현을 위한 새로운 지도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를 꼭 이뤄내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졌다. 강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정한 여론조사기관 선정 △집 전화 및 휴대전화를 모두 포함한 여론조사 대상 선정 △평일과 주말로 이원화 된 조사기간 선정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서로 힘을 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 합의와 신의를 먼저 저버리고 여론몰이를 하는 것에 대해 정확한 설명과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박 후보는 지금이라도 보다 성실하고 신뢰 있는 자세로 후보 단일화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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