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15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공과 과가 있는 인물`이란 평을 내놨다.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공과 과가 있는 분이다. 그러면서도 공이 더 크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과의 부분들도 우리가 기록은 해둬야 하지만 과만 들추는 것은 현명한 일이 못 된다"며 "오히려 그분이 우리 역사에 남긴 공과 긍정적인 역할을 후배들이 더 제대로 이어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 공약과 관련, "지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박 대통령과 산업화라는 공을 드러내놓고 우리 스스로가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거기서 뭔가 어떤 새로운 활력을 찾자는 것"이라며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상호존중하는 역사적 화해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한편 김 예비후보는 사회문제화 된 칠곡 아동학대 사망사건과 관련 학대아동 보호 회복 프로그램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춘 ‘느티나무센터’를 운영하는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아동학대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가정 내 폭력이 악순환 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느티나무센터’가 필요시 학대아동 격리보호와 가해부모 상담프로그램 운영, 학대아동 심리적 치료 등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신고 된 아동학대는 6800여 건으로 1년 전에 비해 400건 이상 증가했으며 보건 복지부 설립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총 97명의 아동이 학대로 숨졌으며 아동학대 가해자 80%가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김 예비후보의 이 같은 아동학대 대책공약은 기존의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추진하던 대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인 치유대책과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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