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5일“시의 재정지원 확대, 보육의 질 향상, 보육시설 개량 등 보육정책 3대 개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육정책’을 발표하고 “무상보육이 실시되었지만 재원부족·낮은 보육의 질·시설부족 등의 문제는 여전하다”면서 “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가정과 아이가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는 보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교육청과 협의해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영유아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취업여성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기혼여성들의 취업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도록 할 것,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은 가정의 화목과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예비후보는 △보육시설 경영평가 및 실태조사 강화 △학부모 동반 보육시설 지도점검 △보육현장 모니터링 및 평가제 의무화 △아이의 연령·신체·가구여건 등을 종합한 맞춤형 보육시설 확대 △아이 잘 돌보는 홈메이커 양성 및 제공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 이용 부모의 추가보육료 부담 경감 △대구시 보육 특별활동 표준개발 및 어린이집 운영 여건 개선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대구시의 어린이 집은 1590개로 인천(2263개), 대전(1680개), 광주(1251개)의 인구수에 비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이용률은 79.9%로 시설이 남아돌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출산률이 저조한 탓도 있지만 어린이 시설보다는 가정보육 시설과 유치원 등의 시설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관계당국의 지도점검과 경영평가 등을 강화, 보육시설의 미스매칭 해소와 적정한 행정지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