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원수를 공급하는 낙동강 수계에 녹조대응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녹조문제와 새로운 미량유해물질 유입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안전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대구시는 7월 준공 예정을 목표로 현재 시공 중인 매곡정수장 전오존처리시설공사의 오존 주입설비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전오존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한다.2009년 8월부터 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한 문산·매곡 전오존처리시설은 하루 75만㎥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지난해 4월 문산정수장의 전오존처리시설이 완공돼 가동해본 결과, 녹조발생 때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지난해 문산정수장의 경우 전오존처리시설 가동만으로 조류물질 유입 때 98% 제거되는 효과를 얻었다.전오존공정과 후오존, 입상활성탄으로 구성된 고도정수처리시설 최적 운영으로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마이크로시스틴과 같은 독성물질과 지오스민, 2-MIB 등 맛·냄새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했다.대구 수돗물 생산과정은 표준정수처리공정에 추가로 전오존공정과 후오존, 입상활성탄으로 구성된 고도정수처리를 하고 있다.전오존처리시설은 응집·침전·여과과정의 표준처리공정과 기존 후오존처리시설과 입상활성탄흡착지를 갖춘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추가로 도입된 시설로 응집 전 단계에서 조류나 1·4-다이옥산 등 미량유해물질 등을 강력한 산화제인 오존으로 산화해 무해화 시킨다. 권태형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완벽한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과 정수시설의 최적 운영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녹조문제와 예기치 못한 수질오염 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들에게 365일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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