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새누리당 경주시장 경선후보 선정과정에서 이뤄진 전화여론조사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시민 A씨는 17일 경주경찰서 앞에서 착신전화 여론조사 수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A씨는 "중앙선관위가 포항시장 예비후보인 B씨에 대해 착신전화를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경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착신전화 조사의혹도 신속한 수사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착신전화로 실시된 여론조사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황진홍 새누리당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대구지법 경주지원에 새누리당 경북도당을 상대로 경주시장 경선 후보 확정 및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황 예비후보는 "경선후보 결정의 근거인 여론조사 결과가 조작된 정황이 포착된 만큼 경찰수사 결과가 나온 후 재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경주시 금성로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컷오프 재심의와 여론조작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발표가 있기까지 경선후보 발표의 연기를 요구했고 중앙당에는 이의신청을, 대구지방법원에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불법전화착신전환으로 인한 여론조작 문제의 경우 관계기관의 수사결과 사실로 판명되면 경북도당은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경선후보를 결정한 오류를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경주시장 경선후보로 최양식, 박병훈 후보로 2배수 압축해 시민 100% 여론조사로 최종 공천자를 결정한다.경찰은 최근 새누리당 전화 여론조사와 관련해 모 후보측이 수백여대의 전화기를 불법 착신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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