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헌미술상운영위원회는 한국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포항지역 미술계의 초석으로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한 초헌(草軒) 장두건(張斗建)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제10회 초헌미술상 수상작가를 공모한다.   장두건 화백은 1918년 포항 흥해(초곡리)에서 태어나 일본과 프랑스에서 유학했으며, 귀국 후 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헌신하고, 주요 미술 단체를 결성하고 후원하는 등 한국 근대미술을 일궈온 원로 미술가이다.  장 화백은 2009년 포항시립미술관 개관과 함께 작품 50점을 기증했으며, 올 2월에는 작품 19점과 작업도구를 비롯, 각종 자료 1천여점을 포항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초헌미술상은 이러한 장 화백의 예술철학과 지역 사랑 정신을 계승해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미술상이다.  올해 10회를 맞는 초헌미술상은 한국미술협회포항지부에서 지역 미술 활성화를 위해 우수작가 선정 및 지원 제도가 필요함을 절감해 장 화백에게 미술상 제정을 건의했고, 장 화백이 흔쾌히 수락, 2005년 포항미술협회 정기회원전에 우수 작품을 출품한 회원을 선정해 시상한 것이 첫 회가 됐다.   이후 더욱 권위 있는 미술상으로 키워 나갈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11년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대내외적인 홍보를 통해 우수 작가 공모를 시행해왔다.  초헌미술상운영위원회에는 체계적이고 권위 있는 시상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수상자에게 창작지원금 1천만 원과 함께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8회 수상작가인 한승협 작가가 “풍경-시간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올 7월에는 제9회 수상작가인 박상현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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