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초등학교는 제 34회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기념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장애인의 날 행사 주간을 실시했다. 청송초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다큐멘터리 보고 소감 발표하기,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라는 주제로 장애가 있는 친구의 입장이 되어 보기, O·X 퀴즈 맞추기, 눈 가리고 콘 넘기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됐다.또 통합학급의 학생 중 도우미 학생을 선정, 표창장과 상품을 증정했고, 교사,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2명 학생이 짝을 지어 한 명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다른 한 명은 친구를 안내하는 시각장애인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했다.이 시각장애인 체험에 참여한 3학년생 심모학생은 “눈을 가리고 걸으려고 하니 조금 무서웠다”며 “하지만 친구를 믿고 따라가니 도착점에 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같은 학년의 김모 학생은 “눈을 가린 친구가 콘을 잘 지나갈 수 있도록 팔을 잡아 주었다”며 “우리가 잘 도와주면 장애가 있는 친구도 학교에 잘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청송초는 장애인의 날 행사를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연수와 교육을 실시해 ‘차별’이 아닌 ‘차이’로, ‘편견’이 아닌 ‘이해’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학생들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글로벌 사회에서 다름을 인정하는 성숙한 문화 시민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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