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발암물질인 석면을 다량 함유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따른 지원에 나섰다.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올 11월까지 총 105동의 노후된 주택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다. 또 7560만원의 예산을 들여 15동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도 진행한다.각종 작업과정에서 석면에 장기간 노출돼 원발성 악성중피증, 원발성폐암, 석면폐증 등 석면질병 환자에 대해서는 석면피해 구제제도를 운영한다.슬레이트 철거 지원 및 지붕개량 사업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녹색환경과의 심사를 거쳐 한국환경공단에서 철거 및 이를 처리하게 된다.신청대상은 슬레이트 주택이 최우선이며, 주택이 아닌 경우에도 50㎡ 이하 주거용도 창고와 근린생활시설은 포함된다. 그러나 건축주가 직접 해체·철거 후 보관중인 슬레이트는 제외된다.지원은 가구당 최대 288만원까지다.지붕개량사업은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되고 슬레이트 처리사업 신청자에 한해 신청을 받고 있다. 석면으로 인한 피해의 경우 녹색환경과 접수 후 한국환경공단에서 심사위원회를 열어 석면피해로 인정되면 신속하게 구제급여를 받을 수 있다. 권기원 녹색환경과장은 "석면으로 인해 시민건강을 해치는 사례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