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호텔업계도 예정된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19~20일 예정된 25개 와인 업체들과 진행하는 ‘와인페어-구름 위의 산책’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측은 “전 국민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어 행사를 미루기로 했다”며 “워커힐 임직원 모두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6~27일 예정된 ‘비어페어’도 다음 주 월요일 회의를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19일 야외 마켓 ‘장(場, Jang)’ 행사를 연기했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회원 문자 발송을 통해 갑작스럽게 행사를 취소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내보냈다. 변경된 행사 일정은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그랜드 힐튼 서울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퍼런스나 행사 일정 등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호텔 측은 “행사 관계자들이나 호텔 지배인들도 세월호 사건을 가슴 깊이 안타깝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호텔 내에서도 흥겨운 행사나 이벤트의 진행을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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