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22일 오전  포항시 신광면 산림문화수련장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개토식을 열고 영덕 일대에서 2개월간 유해발굴 작전에 들어갔다. 이날 개토식은 6·25전사자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리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동시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녕과 유해발굴의 원만한 진행을 다짐하기 위해 열렸다. 부대는 오는 6월13일까지 8주 동안 유해발굴작전에 일일 15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할 계획이다. 영덕은 6·25 당시 포항항구 및 영일 비행장을 방어하기 위해 크고 작은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이곳에서 육군 제3사단 제22연대와 23연대는 북한군 제 5사단을 방어하기 위해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바 있다. 이날 부대는 유해발굴작전에 투입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모시는 유해발굴에 정성을 다해 경건한 자세로 임하도록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장병들에게 현재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있게 한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황우현 사령관(소장)은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유해 발굴이 이토록 늦어진 것이 안타깝다”며 “장병들이 최선을 다해 마지막 한 구의 유해까지 수습해 호국영령과 그 유가족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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