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포항시 통합관제센터가 절도사건 현행범 검거, 학교 내 방화용의자 검거,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등 시민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통합관제센터에서는 지난 21일 밤 11시 43분께 장성동 일대에서 차량털이 특수절도범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배회중인 청소년들을 수상히 여겨 집중 모니터링하던 중 노상에 주차된 차량을 상대로 차량털이 특수절도 범행현장을 적발했다.센터는 북부경찰서 상황실과 인근 장성파출소에 긴급 연락하고, 경찰 및 순찰차 출동을 위해 현장 범행상황과 위치를 신속하게 지령함으로써 사건발생 7분만에 피혐의자 3명을 범행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 통합관제센터 내 모니터링 요원과 감독경찰관(남부경찰서 권창섭 경위)이 범죄 의심상황을 즉각 인지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 이뤄진 성과이다.센터는 지난달 16일에도 흥해 달전초등학교에서 불장난하는 학생을 모니터링해 인근 파출소에서 검거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경상북도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는 등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이밖에도 불법쓰레기 무단 투기 현장을 적발해 해당 부서에 통보하여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센터는 2개월여 동안 24시간 모니터링 활동으로 경찰 현장출동 50여건,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수사협조 영상정보자료 110여건 제공 등 많은 운영실적을 보여주고 있다.포항시 이영희 안전정책과장은 “24시간 모니터링 운영으로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여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며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포항시는 생활방범, 재난·재해 감시 등 기관별로 용도와 목적에 따라 각각 분산 운영해오던 상황실과 1,300여대의 CCTV를 지난 2월말부터 한 곳에 모아 통합관제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현재, 모니터링 요원 44명을 배치하여 365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감시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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