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진도 세월호 참사의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다음 달 2~5일까지 4일간 성주군 성밖숲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 성주생명문화축제’를 전격 취소했다.성주생명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21일 긴급회의를 갖고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한 국민적 애도분위기를 고려해 국가적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2014 성주생명문화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생명문화축제 이시웅 추진위원장은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국가적 재난시기에 축제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기 제작된 영상물, 체험자료 등은 내년도 축제 시 활용하고, 주제극, 마당극 등 각종 공연은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전화식 성주군수 권한대행은 축제취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군민들의 깊은 양해를 구하고, 이번 침몰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학생 및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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