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대참사 경북지역 각종 행사가 전면 취소·연기됐다.안동시와 청송군이 봄맞이 행사가 전면 취소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뜸하다.▣안동시안동시와 안동문화원은 이달 26일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 개최예정이던 전국유일의 여성축제인‘제13회 여성민속 한마당’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같은 날(26일) 강변시민공원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2015 제7차 세계물포럼 성공개최 기원 ‘제2회 전국 어린이 물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도 무기연기 하기로 했다.안동시생활체육회도 21일 11:00 마라톤운영위원회를 열어 4월 27일 개최하기로 했던 2014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를 전국대회인 점을 감안 식전행사와 개회식을 없애고 최대한 축소해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달 23,24일 도산서원에서 열 예정인 ‘2014 도산별과 기념행사’도 무기한 연장한 바 있다.지난 20일 영락정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08회 경북도내 남·여 친선 궁도대회는 26일로 연기, 24~27일까지 안동호보조호수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1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도 오는 30일로 연기했다.또 26일부터 새달 8일까지 안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제57회 전국여름철 종별배드민턴 선수권 대회는 개회식을 없애고 경기위주로 대회를 운영키로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온 국민이 비통에 잠기면서 지역경제도 함께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사건수습이 잘 마무리되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청송군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는 새달 3~4일 2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29회 주왕산수달래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군 축제추진위는 21일 오후 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라 축제 분위기를 자제하여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자는 뜻에 따라 결정했다.조용하 군축제추진위원장은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을 고려해 제29회 주왕산수달래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승객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청송군민들과 함께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구 기자 / 이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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