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말 생산 인프라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경북도는 23일 도·시군 관계자, 말 도입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금까지의 추진현황 설명과 올해 번식용 말 도입사업과 관련한 대책 협의를 위한 `번식용 말 도입사업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번식과 승마 등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품종인 `아메리칸 쿼터 호스` 암말 48두를 미국으로부터 들여와 도내 14개 시군 39농가에 분양 사육 중이다.분양된 암말 48두 중 3두(상주2, 청송1)가 건강한 망아지를 출산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향후 도입된 암말(15두 정도)에서 계속 망아지 출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한편, 도는 말산업 육성을 위해 국·도비 138억원을 투입해 15곳의 승마시설(공공 8, 민간 7)을 설치했다. 아울러 유소년승마단 운영(5곳), 초·중·고생 승마체험사업(3275명), 재활승마 프로그램 체험사업(323명), 제4경마공원 유치(영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상주 용운고), 낙동강 승마길 조성(상주~구미),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영천) 등을 추진 중에 있다.경북도가 명실 상부한 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부의 말산업 육성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말산업특구`를 조기에 유치해 말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련산업 육성, 지속 성장기반 구축 등 3대 전략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도 우선창 축산경영과장은 "경북도의 강점인 빼어난 자연경관과 그동안 구축한 관련 인프라를 활용 말산업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과 농가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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