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형 폐가전 제품에 이어 중·소형 폐가전 제품도 무상분리배출토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대구시는 작년 4월부터 시행한 대형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제를 통해 같은해 12월까지 1만7600여 대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는 2012년 1년 동안 2300여 대가 처리된 것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성과다.대형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제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TV, 러닝머신 등과 같이 1m가 넘거나, 아주 무거운 가전제품을 1599-0903 전화 한 통화로 배출을 신청하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출하는 제도다.반면, 가스레인지나 청소기, 선풍기 등 시민들 스스로가 이동시킬 수 있는 폐가전 제품은 시민들이 무상 분리 배출제도를 몰라 아파트 관리실이나 이웃의 눈치를 보면서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또 일부 아파트의 경우 선풍기나 프린터와 같은 중형 폐가전을 버릴 때 소액의 폐기물 배출수수료를 납부하고, 버리도록 안내하는 경우가 있어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하지만 대구시는 이미 2013년 4월부터 대형, 중·소형 폐가전 제품 무상수거를 시행하고 있다.   중·소형 가전은 전용분리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플라스틱류, 유리병류와 같이 분리배출 품목을 버릴 때 함께 배출하면 된다. 올해부터 정부는 EU수준의 재활용률을 달성하기 위한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기존 10종의 재활용의무 대상품목에 17개 품목을 추가해 총 27개 품목을 회수·인계·재활용의무 대상 전기·전자제품으로 지정했다.폐가전 제품의 재활용 목표량을 2014년 3.9㎏/인, 2018년 6.0㎏/인으로 설정하고, 수거체계가 미비한 중·소형 폐전자 제품에도 수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따라서, 중·소형 폐전자 제품의 수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환경부는 오는 5월부터 6개월간 대구시 서구, 남구, 수성구의 84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중·소형 가전 분리 배출함을 80여 개 배포하고, 배출량을 수시 파악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구·군,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회수되는 폐가전 제품은 가까운 리사이클링센터를 통해 90%이상이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또 컴프레서, 전자회로기판, 금속 등 유가성 자원만 회수하고, 처리대책 없이 쌓아두는 불법영업 형태나, 나대지나 공한지에 불법 투기하는 행위는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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