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신경숙(51)의 동명소설이 바탕인 연극 `엄마를 부탁해`가 4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와 CJ E&M 공연사업부문에 따르면, `엄마를 부탁해`는 6월 7~2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엄마의 실종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딸, 아들, 남편의 기억을 통해 무심코 지나쳐버린 엄마의 인생과 사랑을 추리소설 기법으로 하나씩 복원해간다. 2010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했다.초연과 같은 해 앙코르 공연 당시 엄마를 맡았던 손숙(70)이 이번에도 같은 역으로 돌아온다. 배우 전무송(73)과 예지원(41), 박윤희(40), 전익령(33) 등이 출연한다.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2008년 초판 이후 현재까지 200만부 이상이 팔렸다. 2010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고, 신 씨는 이 작품으로 2012년 한국 작가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 신시컴퍼니는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만큼 수많은 대중에게 검증받은 작품"이라면서 "엄마와 자식들 간의 멀어지는 거리, 함께 살면서도 한 번도 나란히 걷지 못한 부부 등 삶에 가장 근접한 풍경을 통해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한다"고 소개했다. `맘마미아!` 등 주로 뮤지컬에서 활약한 연출가 한진섭씨가 지휘한다.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민경수 조명 디자이너, 각색을 맡은 작가 고연옥 씨 등이 힘을 보탠다. 3~6만원. 신시컴퍼니.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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