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영남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고구마 무병종순을 자체 생산해 주산 지역인 와룡면을 중심으로 재배농가에 공급한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바이러스 없는 무병묘 생산 공급을 위해 조직배양 기술로 시험관 무병묘를 육성, 대량증식하고 유리온실에서 재배했다.이번에 식용 고구마와 색소 생산용 고구마 기본식물 약 3만그루를 시범농가에 우선 공급하게 된다. 앞으로 시범농가가 2차 증식을 통해 종순 30만 본을 지역 농업인들에게 공급하게 돼 고품질 고구마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구마도 무병 종순을 재배하면 품종 고유의 선명한 색깔이 나타나고 단맛이 높아 품질이 30% 향상되며, 수량도 15% 정도 늘어난다.조직배양된 무병 고구마를 재배하는 농가는 갱신없이 3년간 씨고구마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김순섭 농업기술센터 약용기술담당은 "안동지역은 타 지역으로부터 고구마 종순 구입비용이 매년 약 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에 무병종순 공급체계를 갖추게 돼 구입비용의 역외유출 방지는 물론 지역 고구마 브랜드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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