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환 새누리당 달성군수 예비후보는 25일 겨울철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달성군 내 농촌 및 외곽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골자로 한 에너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달성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76.2%로 대구 평균 84.1%에 훨씬 못 미친다. 당선되면 임기 내 보급률을 95%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단독주택 도시가스 수용가시설 분담금 지원은 물론 도시가스 대체 에너지 공급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심밀집지역인 다사, 화원, 현풍, 논공 등지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높은 편이지만 자연부락과 주택이 산재한 농촌지역은 보급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로 6만7000여 가구 중 1만6000여 가구가 타 연료보다 60~70%가량 저렴한 도시가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도시가스사업자인 ㈜대성에너지와 농촌 및 외곽지역 배관망구축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단계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성에너지는 농촌 및 외곽지역에 도시가스 공급배관망을 구축하고, 달성군은 방만한 재정운영을 합리적으로 조정·신규가용예산을 마련해 배관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해 연말부터 대성에너지가 대구지역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고 중장기 배관투자 및 도시가스 공급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며 “대구시, 대구시의회, 달성군의회, 군민들과 함께 농촌 및 외곽지역 공급배관망 구축 확대를 반영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또 ‘단독주택 등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 확대 보조금 지원 조례’를 제정, 신규 도시가스 매설 구간 공급관의 길이 100m 당 신청자 수 10세대 이상인 경우 수용가부담 시설분담금의 50% 이내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단독주택 소유자가 기초생활수급자일 경우 수용가부담 시설분담금 전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공급배관망을 설치했다 다시 철거해야 하는 부담을 질 수밖에 없는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등과 달리 도시가스 시설 설치가 가능한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통한 도시재정비지역을 확대해 단독주택의 도시가스 공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투자 대비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져 도시가스 공급사업자가 배관망 설치를 꺼리는 농촌 및 외곽지역 주민들을 위해 정부가 자연부락 등지에 저장탱크를 설치해 LPG를 공급하는 ‘LPG소형저장탱크사업’을 달성군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강성환 예비후보는 “현재 이 사업은 정부가 시설비의 70%를 지원하고 있지만 광역지자체의 농촌지역에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 정부에 적극 건의해 등유보다 경제성이 좋은 LPG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임기 4년 내 도시가스 보급률 95%실현 공약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 앞서 제시한 다양한 방법들이 이를 구체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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