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불법선거운동 논란에 휩싸였다.무소속 이삼걸안동시장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새누리당 공천자인 권영세 안동시장 예비후보와 장대진 도의원 예비후보, 김성진 시의원 예비후보가 지역민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24일 경북선관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이 예비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오후 8시경 송현2주공아파트 부녀회회의실에서 통장 이모씨와 장 도의원 후보 부인 손모씨가 주선하고 부녀회 임원과 주민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 시장 예비후보 등이 구두로 경로당 신축과 관련한 선심성 약속을 하고 음식을 제공했다는 제보를 받아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이에대해 장대진 도의원 예비후보는 25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삼걸 후보측의 막가파식 폭로를 강력히 규탄하며 근거없는 향응제공설을 퍼트리며 혼탁선거를 조장하고 사실 확인 없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후보측은 "장 도의원 후보가 모임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제일 늦게 참석했다가 제일 먼저 자리를 떴다"며 "따라서 음식제공 사실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도선관위 관계자는 "23일 오후 5시50분께 이삼걸 후보측 선거사무장 명의의 고발장을 팩스를 받았다"며 "사실관계부터 파악한 뒤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