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새누리당 경선후보는 지난 27일 대구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칭다오 사영빈(司?彬) 시노그룹 회장과 만나 대구 투자유치 등에 관해 협의를 나눴다.사영빈 회장은 대구경북지역 모호텔 인수를 위해 대구를 찾았으며 대구지역에 대략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영빈 회장은 이날 서 후보를 만나 “시장에 당선된 후 다시 만나 투자유치 등에 관해 본격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이날 사영빈 회장은 “대구와 칭다오는 자매결연도시로 형제와 같은 사이”라면서 “칭다오 사람들은 대구를 좋아한다. 대구는 중국기업가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가 되는 지역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서 후보는 “대구는 중국과의 협조와 투자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구와 시노그룹 간의 협력을 한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서 후보는 특히 대구 북구에 7천 평 규모의 교육용 부지를 이미 확보했고 이곳에 ‘중국어 중심 특수 국제고등학교’를 설립할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 시노그룹의 협조와 투자를 요청했다.서 후보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해외기업들에게 제주도보다 더 좋은 투자조건을 제시해 대구에 투자자가 몰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시노그룹을 포함해 중국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도움을 달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사영빈 회장은 “칭다오는 30여 년 전 개혁개방 당시 한국의 발전모델을 받아들여 지금 세계최대 500개가 넘는 기업들이 들어와 있다”면서 “앞으로 칭다오와 대구 간 직항이 개설된다면 많은 중국 투자자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시노그룹은 부동산 투자, 광산개발, 호텔사업 등을 하는 그룹으로 자산 규모는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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