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에 따른 후보 경선일정이 미뤄진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선정을 위한 물밑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역대 최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누리당 경북도당이 지난 18일 마감한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는 모두 19명에 이른다.통상적으로 새누리당 후보중 당선권에 들어가는 후보는 4명이다. 평균 경쟁률이 4.75대1이다.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에는 81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따라서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선정을 위한 잣대 적용에 고심하고 있다.지금까지 전례를 기준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부분은 당 기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어 여성과 장애인, 다문화기족과 청년 등이 우선 순위에 들어간다.이같은 점을 고려할 경우 후보순위 상위에는 대변인과 대선, 청년위원장 등을 맡은 박용선(46)대변인과 김정숙(61·현 새누리당 경북도당 장애인위원장)위원장, 정경민(44·현 새누리당 경북도당 차세대여성위원장)위원장 등이 예상된다.이어 다문화 가족에 대한 배려 등을 감안할때 박혜영(여·36·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문통번역지원사)씨가 상위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이밖에 조주홍 홍보위원장과 장순철 운영부위원장, 비공개 신청한 안동기 전 시의원 등이 유력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하지만 이들은 현직 국회의원의 특보나 지역 당협에서 활동했다. 공천에 가장 큰 잣대가 되는 경북도당에 대한 기여도는 거의 없다. 또다른 약점은 이들의 당 기여도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역 의원들이 자기사람 심기란 논란도 풀어야할 숙제다.이같은 기류를 감지한 이철우 경북도당 위원장 입장은 단호하다.이 위원장은 “이번 비례대표 후보공천은 상향식으로 이뤄질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당 기여도가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될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 역시 언론 등을 통해 충분히 전달 받았다. 그리고 경북도에는 다문화 가족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다문화 가족에 대한 배려도 심각하게 생각중이다”라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당에 비해 대구시당의 경우는 경쟁 구도가 느슨하다.대구시의원 비례대표 구도에서 여성의 경우 차순자 시당 여성위원장과 최옥자 시당 부위원장이, 남성은 배창규 대변인과 강주열 시당 부위원장 등 5∼6명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당은 비례대표 후보 신청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