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한양대 산학협력의 하나로 창립, 운영돼 온 한국창작오페라단이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했다. 한국창작오페라단은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103인의 발기인이 뜻을 모았다. 정기총회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라 보엠` `피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팔리아치`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한 이지명(53) 창원대 교수가 단장을 맡는다. 이지명 단장은 "목표의식이 확실한 오페라단으로 이끌 계획"이라며 "`오페라`라 하면 유럽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유럽의 오페라만이 오페라의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창작극 `신들의 정원`을 북한과 합작하기 위해 북한 가극단 측과 의향서를 주고받았다. 서울과 평양, 베이징, UN 등의 무대에 올리는 게 목표다. 수석 상임이사 유억윤 건국대학교 주임교수는 "남북한이 합작으로 기획하는 공연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 같은 민족끼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창작돼 서로 간의 이질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문화 교류의 발판을 놓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부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