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열리는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공천 경선에 대해 연기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김 후보는 “공원식 예비후보가 후보직을 이날 오후 갑자기 사퇴함에 따라 기존 3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는 신뢰도와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이번 포항시장 후보공천 경선을 여론조사 50%와 당원 투표 50%로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으로 28일, 29일 이틀간 공원식, 김정재, 이강덕 등 3명을 대상으로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김 후보는 하지만 “이 같은 여론조사는 공원식 후보가 사퇴한 상황에서 경선에 반영될 경우 후보 선출에 대한 정당성이 결여된다”고 강조했다. “후보가 김정재, 이강덕 등 2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가 그대로 반영될 경우 포항시민의 의사가 왜곡될 우려가 크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30일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공천 경선이 원칙 없이 무리하게 강행될 경우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돼도 신뢰도와 정당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김 후보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 새누리당 중앙당에 이날자로 이의제기 및 경선 연기를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김 후보는 “신뢰있는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돼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경선 일정을 조정해 공정성 있는 경선 구도를 만들어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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