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 분양 열풍의 핵심지로 떠오른 달성군의집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상승률이 14.7%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126만채의 2014년 1월1일 기준 공동주택 가격을 29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전년대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수도권 -0.7%, 광역시(인천 제외) 2.9%, 시ㆍ군(수도권ㆍ광역시 제외) 2.6%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은 정부정책 등으로 전년 대비 하락세가 진정된 반면 광역시와 시ㆍ군 지역은 개발호재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다소 상승했다.시·도별 변동률은 대구(10.0%), 경북(9.1%), 세종(5.9%), 충남(5.1%), 광주(4.7%) 등 10개 시ㆍ도가 올랐고 서울(-0.9%), 경기(-0.6%), 부산(-0.5%), 전남(-0.4%), 전북(-0.2%) 등 7개 시ㆍ도는 떨어졌다.가격공시대상 공동주택 호수의 53%, 공시가격 총액의 67%를 점하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0.9%), 경기(-0.6%), 인천(-0.2%) 지역이 가격변동률 하위 1위, 2위, 7위를 기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기존도시지역내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의 재건축ㆍ재개발사업 추진 부진, 수도권 신도시지역인 동탄ㆍ파주운정ㆍ송도 등의 계속된 주택공급이 하락요인"이라고 분석했다.시·군·구별 변동은 전국 251개 중 상승지역 161개, 하락지역 85개, 5개 지역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승한 시·군·구 중에서 대구 달성군이 최고 상승률(14.7%)을 기록했다. 테크노폴리스, 사이언스파크 등 개발사업, 지하철1호선 노선연장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북구(13.8%),  구미시(13.0%), 달서구(12.0%),  칠곡군(11.8%) 순으로 대구, 경북지역의 상승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하락한 시·군·구 중에서는 부산 강서구(-8.1%)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규모 단지인 `엘크루` 미분양에 따른 할인분양 및 공매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고양 일산서구(-7.6%), 서울 용산구(-6.3%), 경기 파주시(-5.5%), 서울 영등포구(-4.3%) 순으로 하락폭이 커 부산 및 수도권 지역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의 가격변동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가 5.9% 상승했다. 지난해 8.9% 상승률을 보인 세종시는 올해는 3%p 하락했다. 혁신도시는 평균 0.7% 상승, 전국 평균(0.4%)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혁신도시 중 대구 동구 11.5%, 전남 나주 6.3%, 전북 완주 4.8%, 충북 진천 3.5%, 충북 음성 2.7% 순으로 9개 도시가 상승한 반면 부산 남 -2.3%, 부산 해운대 -1.3%, 전북 전주 -0.7%, 부산 영도 -0.7%, 경남 진주 -0.3%로 5개 도시가 하락했다.2014년도 공시가격은 올해 1월1일 기준 가격으로 2013년도 부동산 시황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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