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호 작가가 다섯 번째 에세이 ‘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를 펴냈다. 작가가 10년 넘게 세상을 여행하며 맞닥뜨렸던 순간의 조각들을 모아 엮었다. 변씨는 길 위에 섰던 그 첫날부터 집으로 돌아온 바로 어제까지 일어났던 마음의 모든 일을 낱말로 다시 정리했다. 지난 에세이들에서 보여준 작가만의 아포리즘을 총망라해 다듬고 매만졌다.첫 장은 발길이 닿았던 곳에서 느낀 여행의 일상 속 낱말에 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장은 마음속에서 무수히 중복되고 흩어졌다 다시 얽힌 까칠한 낱말을 말한다. 세 번째 장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돌이켜 보았을 때 길 위에 두고 온 추억들에 대해 누군가와 대화하듯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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