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됐다. ‘젊은 작가상’은 등단 10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고 독자에게 새로운 감각과 대담한 정신으로 충만한 젊은 소설의 기운을 전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김화영·권여선·서영채·신형철·임철우·하성란 등 여섯 명의 본심 심사위원이 일곱 편의 수상작을 뽑았다. 2013년 한 해 동안 발표된 438편의 단편소설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추려진 34편의 작품을 검토한 결과다. 대상은 황정은의 ‘상류엔 맹금류’다. 빽빽한 서사보다 리듬감 있는 대사와 여운이 느껴지는 문장으로 스타일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젊은 작가의’라는 제한적 수식조차 필요 없는, 2013년 최고의 단편소설”이라며 “황정은의 소설이 이제는 좀 무섭다”고 극찬했다. 이번이 세 번째 젊은 작가상 수상이다.2012년 젊은 작가상 대상, 2013년 젊은 작가상을 받은 손보미도 ‘산책’으로 세 번째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가장 친숙하며 가까운 존재인 가족들 사이의 의심, 불안, 거짓말을 세련되고 정교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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