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모성은 전화여론조작사퇴경주 전화착신전환…경찰 신세6·4 지선 경주시장 선거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6월의 전설로 불리는 숨막히는 6·4 `경주대첩`이 난타전으로 시작 분탕질로 막 내릴조짐이다.새누리당 경주시장 후보 선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최양식·박병훈 2인의 전사에게 있어 경주시장행 티겟은 결코 물러설수 없는 마지막 사활건 전투이다.그야말로 피말리는 대 혈전이다.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고대 로마 원형경기장의 검투처럼, 선거또한 1등만 살아남는 잔혹한 싸움이라지만 분열의 땅으로 만들고 있다.결국 경주시장 경선을 코앞에 두고 최대 변수가 터졌다.여론조작을 한 P예비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경찰 그물망에 무더기로 걸렸기 때문이다.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전화 착신전환`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 새누리당 경선을 코앞에 두고 회오리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새누리당 경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터진 `전화착신전환` 의혹 사실로 새누리당이 문제의 예비후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관심이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4일 후보를 결정한다.▣P예비후보측 여론조작 4명 입건경주지역 전화착신전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주경찰서는 30일 경주시장 후보 지지도 사전 여론조사에서 착신전환으로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을 한 혐의(업무방해)로 L(여·46)씨 등 4명을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86회선의 타지역전화서비스를 개설하고 자신의 휴대폰이나 영업장 등으로 착신전환한 뒤, 여론조사 기관의 전화가 오면 자신들이 지지하는 예비후보 P씨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된 예비후보자 씨의 선거사무원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공직선거법상 각 예비후보는 사무장을 포함해 3명의 선거사무원을 선관위에 등록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데, 박 씨는 이 중 한명에 포함되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추가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타지역전화서비스를 이용해 여론조작에 가담한 다른 혐의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한다.▣최양식, 박병훈 여론조작 의혹 제기새누리당 소속의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오후 박병훈 후보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또다시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며 이에 대해 반박자료를 내고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대책위는 "최양식 예비후보는 29일 동궁원과 버드파크에 양북면 노인 70여명을 무료입장 시킨 사실이 전혀 없다"며 "여론조사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마음이 다급한 박 예비후보의 저속한 날치기 음해작전일 뿐"이라고 밝혔다.또 "박 예비후보는 거짓말로 시민을 속이는 등 최양식 예비후보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한 상태"라며 "특히 전화 착신전환으로 여론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최 예비후보는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 (금권선거 등으로 홍역을 앓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지지율 조작을 위해 전화 착신전환 사건이 또다시 경주에서 일어나면서 경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원로들이 발벗고 나섰다”면서 사실상 여론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박병훈측, 최양식 후보 선거법위반 조사 요구새누리당 소속의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측이 30일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최양식 예비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한광태 대변인은 "긴급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은 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불법 선거 운동이 난무하기에 이를 시민들께 알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29일 양북면에 거주하는 노인 100여명이 관광을 한 후 오후 4시께 경주 동궁원에 들리자 대기하고 있던 최 예비후보가 이중 일부(70여명) 노인들을 동궁원에 무료로 입장을 시켰다"고 밝혔다.한 대변인은 "경주경찰서가 양북 주민들의 자진 신고를 받고 기부행위 등의 혐의로 조사에 들어갔다"며 "버드파크 무료입장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으나 최 예비후보가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최 예비후보나 경주시 관계자가 개입해 무료로 입장을 시킨 것으로 단정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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