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이 2010년부터 실무담당(6급)과 함께하는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펼친 결과 곳곳에서 눈에 띄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이전에는 매주 월요일 오전 8시30부터 한 시간 여동안 5급 과장급 이상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담당부서의 현안업무보고와 지시형태로 이뤄졌다. 이 관행을 깨고  2010년부터 회의 전달체계의 신속화와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간부회의를 토론방식으로 바꾸었다.업무에 밝은 실무담당(6급)을 중심으로 주민생활국, 도시건설국, 안전행정국 등 3개 파트로 나누어 ‘새로운 시책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토론회’(이하 토론회라 한다)를 펼쳐오고 있다.토론회는 매분기가 시작되는 첫째 달에 실시, 주민생활국과 도시건설국, 안전행정국, 기획조정실,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담당들이 참석,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에 따른 수범 및 애로사항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개최함으로써 부서간 구정에 대한 정보공유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굴됐다.지금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실무담당 회의에서는 260여건의 아이디어와 시책이 발굴돼 주민들의 복지와 지역발전,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가져오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요 성과는 △행복 스팀 세차 사업을 통한 노인일자리 확대 △구청주차장내 여성전용주차장 설치 △국ㆍ공유지 내 무허가건물 철거 동네주차장 설치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 주민을 지원하는 2000원 행복플러스 사업 등  매년 30개 이상의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대구시 청소행정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구 답게 청소행정에 대한 아이디어도 눈에뛴다공무원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기 위한 구내식당에서 매주수요일 ‘잔반 통 없는 날과 함께 음식물을 남기는 직원들이 500원의 벌금을 자율적으로 납부토록 하는 자율벌금제 운영, 가로쓰레기통 실명제, 재활용품 통합수집함 설치, 클린데 운영’ 등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는데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진도해상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사회전반적으로 안전의식이 강조됨에 따라 생활 속의 재난대비 교육을 강화하자, 재난발생 등 지역내사회 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구단위 민간사회안전망 협의회 구축을 비롯한 각종 재난예방 및 대처에 따른 아이디어와 제안이 많이 나오는 등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조직문화 조성에도 한몫하고 있다.토론회의에서 제시된 ‘구청대형버스 임대 사용, 각종 음악회 및 공연 행사를 재활용품 사용활성화 차원에서 폐가전제품이나 폐건전지를 입장료로 대체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 시행하는 등 토론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임병헌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실무담당은 물론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펼치는 등 현실적인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책을 발굴 해 나간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