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상(70) 변호사가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언론중재위원회는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용상 위원장을 포함해 홍은희 명지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와 김길소 전 강원일보 상무이사를 부위원장, 이재무 전 뉴시스 편집담당 상무와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임기는 2017년 3월30일까지다.언중위는 또 운영위원 9인과 시정권고위원 7인을 뽑고, 2013년도 결산안과 2014년도 사업 계획안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박 위원장은 1967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대학원을 수료했다. 1972년부터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재직하다가 1975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2년 간 유학했다. 1980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1, 1984, 1990년 세 차례 방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1985년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으며 1993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됐다. 2000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거쳐 2002년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박 신임 위원장은 "언론보도 양태가 다변화하면서 이에 따른 피해도 다양해진만큼 피해 양상을 연구해 신속한 구제가 이뤄지도록 하겠으며, 갈등해결문화 정착을 위해 분쟁해결기구(ADR) 교육 사업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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