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화배우 전지현(33)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보냈다. 29일 오전 본명인 ‘왕지현’으로 적십자에 기부된 거액을 담당 부서가 확인하던 중 알려졌다.전지현은 지인을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의 소식과 애절한 유가족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다.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전지현은 기부에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지난 17일 서울 명동에서 벌이려던 캠페인을 취소, 애도를 표했다. 2012년 결혼 당시 축의금도 모두 기부했다.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후 대한적십자사에는 SM엔터테인먼트, 축구선수 박주영, 탤런트 오연서, 잠실교회, ㈜우신피그, 충남섬유 등 수많은 기업과 사람들의 후원금이 들어왔다.롯데칠성, 궁전제과, 럭키산업, 에이제이, 효성코퍼레이션, 코스트코, 롯데카드, 현대백화점, 존슨앤존슨, KT, 한국수자원공사, 안산대학, 한국가스공사, 한국마사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신한은행, 이마트, 농협, 홈플러스, 한국지역난방공사, 외환은행을 비롯한 300여 단체와 국민들이 구호품을 보내오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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