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경주시장 공천 결정을 위한 최종 여론조사를 앞두고 후보간 비방전이 고조되고 있다.새누리당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1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음해성 흑색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전화여론조사의 조작이 광범하게 이뤄져 시민의사를 왜곡하는 놀랍고 개탄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특히 "경찰 조사결과 86회선의 전화번호를 개설해 착신 전환 후 여론조사에 응해 특정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하게 한 4명을 조사하고 있고 그 중 한 사람은 박병훈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최 후보는 1일 열리는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이 문제를 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반면 상대 박병훈 예비후보는 지난 30일 "최근 양북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경주 동궁원을 구경하러 갔는데 현장에 최양식 후보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인사를 나눴으며 일부는 무료 입장을 시켜 경찰이 기부행위 등의 혐의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또 "버드파크 무료입장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으나 최 후보가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최 후보나 경주시 관계자가 개입해 무료로 입장을 시킨 것"이라고 단정했다.이와함께 박 후보는 1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의 사무원은 다리를 다쳐 그만 둔 사람이며 착신전화 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상당히 오랫동안 진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론조사를 이틀 앞두고 결과도 없는 수사발표를 한 이유와 책임을 끝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한편 새누리당은 경주시장 공천을 위한 경선후보로 최양식, 박병훈 후보 등 2배수로 압축해 2일과 3일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공천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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