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선 20여을 앞두고 TK지역이 요동치고 있다.공천 내정 철회·자격 박탈로 새누리당 경선 `후폭풍` 을 예고하고 있다.상주와 청송이 무공천지역으로 급선회하자 무공천 철회하라는 항거가 거세다.현역 국회의원 2명을 꺾고 지난달 말 경선에서 대구시장 후보자로 결정된 권영진 후보를 지지한 종친회측도 불법선거운동을 한 의혹으로 대구시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경선에 탈락한 후보들도 중앙당을 방문 여론조사를 공개하라며 새누리당을 옥죄고 있다.불법 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선거운동원이 구속되는 등 물의를 일으키거나 공천관련 잡음이 계속된 새누리당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2곳이 무공천 지역으로 확정됐다.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위가 상주시장 공천내정자 성백영 후보와 경주시장 박병훈 경선후보자의 자격 박탈을 의결함에 따라 상주시장 선거구는 무공천키로 결정했다. 또 경주시장 선거구는 최양식 후보를 공천 내정했다.청송군수 선거구는 중앙당 공천위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중단을 의결함에 따라 무공천키로 결정했다.상주시장 후보인 성백영 후보의 경우 불법 콜센터 사무실을 차려 놓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선거운동원이 구속돼 성 후보의 자격이 박탈됐다.청송지역이 무공천지역이 되자 한동수 청송군수가 거칠게 항의했다.한동수 청송군수 예비후보는 "원칙대로 10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한 후보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이 지난 3일 청송군수 후보경선 여론조사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어떠한 설명도 없이 손바닥 뒤집듯 무공천으로 급선회한 것은 3만 청송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더욱 군민들이 공분하는 것은 이러한 발표에 대해 새누리당이 납득할 만한 어떠한 해명조차도 없다는 것"이라며 "청송군민들은 유권자를 경시하는 듯한 새누리당의 오만함에 대해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규탄했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는 또 지난달 여론조사경선으로 선출한 성백영 상주시장 후보에 대해 공천 내정을 철회했다. 성 후보 측에서 경선을 앞두고 이른바 ‘콜센터’라는 불법선거운동사무소를 차렸고, 전화홍보원을 통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후보를 아예 출마시키지 않는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성 후보는 “공천 내정 철회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해 받아들여지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고, 그렇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직접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김성용 기자 / 이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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